프리즈, 한국에 새로운 전시 공간 ‘프리즈 하우스 서울’ 개관

오는 9월, 연중 갤러리 전시와 특별 프로젝트,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일 ‘프리즈 하우스 서울(Frieze House Seoul)’ 개관

Entrance to Frieze House Seoul, designed by Seoul-based architectural studio Samuso Hyoja, featuring a site-specific installation by Japanese architecture studio SANAA
건축사사무소 사무소 효자가 설계한 프리즈 하우스 서울의 입구 전경. 일본 건축사사무소 SANNA의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이 함께 설치되어 있다.

올해 9월, 프리즈가 서울 도심에 새로운 상설 전시 공간 ‘프리즈 하우스 서울(Frieze House Seoul)’을 개관하며, 전 세계 주요 갤러리들과 함께 연중 전시와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런던의 ‘No.9 코르크 스트리트(No.9 Cork Street)’의 성공적인 모델을 바탕으로, 서울에서 국내외 미술계가 교류하는 핵심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최근 창의성과 문화가 빠르게 융성하고 있는 서울 약수동 중심에 위치하여, 지역의 예술적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전시 공간은 단기 갤러리 레지던시, 특별 프로젝트, 기획 전시 등을 운영하며 기존 프리즈 아트페어 기간 외에도 야심 찬 전시 및 프로젝트를 연중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 개관 시기는 프리즈 서울 2025에 맞춰 진행되며, 퍼포먼스 중심의 프리즈 라이브(Frieze LIVE) 프로그램과 서울 시내 전역을 아우르는 특별 프로젝트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즈 페어 총괄 디렉터 크리스텔 샤데(Kristell Chadé)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프리즈 하우스 서울은 한국에서 프리즈의 존재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매우 흥미로운 진전입니다. 서울은 이미 글로벌 미술 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했으며, 전 세계 갤러리들이 이 활기찬 미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프리즈 서울 디렉터 패트릭 리(Patrick Lee)는 “프리즈 서울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며, 프리즈 하우스는 창의성과 실험정신을 공유하고 한국과 세계 미술이 교류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서울 고유의 생동감 있는 문화 환경과 예술적 실험이 녹아든 이 공간을 통해 서울의 창조적 풍경을 조명할 계획입니다. 프리즈 하우스를 통해 서울 예술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예술적 담론과 영감이 지속적으로 펼쳐지는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간 소개

프리즈 하우스 서울의 건물은 1988년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시점인 1988년에 지어진 주택으로, 당시의 건축적 정서를 간직한 채 리노베이션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사사무소 사무소효자가 리노베이션 설계를 맡았으며, 아워레이보가 시공을 총괄한다. 프리즈 하우스는 4개 층에 걸쳐 총 210m2 규모의 전시 공간으로 두 개의 주요 전시실과 조각 작품을 위한 중심의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다.

정원에는 세지마 가즈요와 니시자와 류에가 이끄는 일본 건축 스튜디오 SANAA가 디자인한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이 자리한다. 본 작업은 SANAA의 대표적인 의자 시리즈인 〈Drop Chair〉와 〈Wuzhen Chair〉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형물로서, 알루미늄 시트와 스테인리스 다리로 구성되며, 중앙이 오목하게 파여 빗물을 담는 연못 형태를 띤다. 여러 개를 원형으로 배치하여 하나의 유기적인 표면을 만들고, 각 다리 끝에는 전통 꽃을 모티프로 한 섬세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갤러리 모집

추가 정보가 필요하시거나 2025년 및 2026년 대관 신청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friezehouseseoul@frieze.com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